영어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8가지
영어 면접의 질문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영국 정부의 진로 상담 서비스 National Careers Service는 자주 나오는 면접 질문으로 회사에 관한 질문, 경력 질문, 강점과 약점, 이직 이유, 마지막 역질문을 꼽아요. 이 분류에 면접관이 첫 질문으로 자주 묻는 자기소개를 더하고 경력 질문을 지금 하는 일과 경험 사례로 나누면 아래 여덟 개가 됩니다.
| 질문 | 면접관이 확인하려는 것 | 답의 뼈대 |
|---|---|---|
| Tell me about yourself. | 어떤 일을 해 온 사람이고 이 자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 지금 하는 일 → 거쳐 온 경력 → 대표 경험 → 지원 이유 |
| What do you do in your current role? | 실제로 맡고 있는 일의 범위 | 맡은 일 두세 가지와 숫자 하나 |
| Why do you want to work for us? | 회사를 알아보고 왔는지 | 회사에서 본 사실 하나와 내 경험 하나 |
| Why are you leaving your current job? | 이직 이유가 이 회사와 맞는지 | 지금 회사의 불만보다 다음에 하고 싶은 일 |
| Tell me about a time when you faced a challenging situation. | 실제로 어떻게 일하는지 | 상황 → 과제 → 행동 → 결과(STAR) |
| What are your main strengths? | 직무에 필요한 강점과 그 증거 | 강점 한 문장과 예시 하나 |
| Do you have any weaknesses? | 솔직함과 고쳐 가는 방식 | 약점 한 문장과 지금 하고 있는 노력 |
| Do you have any questions for us? | 회사와 직무에 관심이 있는지 | 미리 적어 둔 질문 두세 개 |
질문 문장을 외우기보다 뒤에 있는 의도를 보세요. 의도를 알면 표현이 조금 달라도 준비한 답을 꺼낼 수 있어요. 같은 안내에서 Why should we hire you?는 강점 질문으로, What do you know about our company?는 회사에 관한 질문으로 함께 묶여 있습니다. 각각 강점과 지원 동기에 준비한 재료로 답하면 됩니다.
자기소개는 지금 하는 일부터 1분 안팎으로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커리어센터는 면접관이 자기소개로 면접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안내합니다. 이력서를 처음부터 읽듯 말하면 길어지니 순서를 정해 두세요. 지금 하는 일, 거쳐 온 경력, 대표 경험, 이 자리에 지원한 이유 순서로 네 문장이면 충분해요. 천천히 말해도 1분 안팎이면 끝납니다.
자기소개 예시 · 마케팅 직무 지원
- 지금 하는 일
- I'm a marketer at a startup, where I plan and run our social media campaigns.
- 거쳐 온 경력
- I've been working there since 2021, so I have about five years of experience in marketing.
- 대표 경험
- Last year, I led our first brand campaign on Instagram and learned how to work with designers and the sales team at the same time.
- 지원 이유
- Now I'd like to work on a bigger brand, and that's why I applied for this position.
- 한국어 뜻
- 스타트업에서 SNS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케터입니다. 2021년부터 일해서 마케팅 경력은 5년쯤 됐어요. 작년에는 회사의 첫 인스타그램 브랜드 캠페인을 이끌며 디자이너, 영업팀과 동시에 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더 큰 브랜드에서 일하고 싶어 이 자리에 지원했어요.
같은 커리어센터는 답을 계획하되 외우지는 말라고 권합니다. 하고 싶은 요점을 정해 두고 대화하듯 풀어 가라는 뜻이에요.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말하는 데 집중하면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도 붙였습니다. 첫 문장만 입에 붙을 때까지 연습하고 나머지는 키워드 네 개(스타트업, 2021, 인스타그램 캠페인, 더 큰 브랜드)만 보고 말해 보세요. 연습할 때마다 문장이 조금씩 달라져도 괜찮습니다.
경력을 말할 때 자주 헷갈리는 기간 표현
경력 답변은 어려운 단어 없이도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언제 시작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지를 시제로 드러내야 합니다. 한국어 ‘2021년부터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어요’를 그대로 옮기면 현재진행형 I'm working at a startup since 2021.이 나오기 쉬워요. 과거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일에는 현재완료 진행형을 씁니다. 케임브리지 사전의 문법 설명도 이 쓰임의 예로 He's been living in the village since 1995.를 들어요. work나 live처럼 오래 이어지는 일에는 현재완료 I've worked at a startup since 2021.도 자연스럽습니다.
경력 문장 다섯 가지
- 지금 하는 일
- I manage our social media accounts. 현재형으로 말합니다.
- 과거에 시작해 지금도 하는 일
- I've been working at a startup since 2021.
- 기간으로 말할 때
- I've been working in marketing for five years.
- 이미 끝난 일
- Before that, I worked at a bank for two years. 지금은 그 회사에 없다는 뜻이에요.
- 앞으로 하고 싶은 일
- I'd like to work on global campaigns. I'm hoping to ...로 시작해도 부드럽습니다.
since와 for도 구분하세요. since 뒤에는 2021, last March처럼 시작한 시점이, for 뒤에는 five years처럼 기간이 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I worked there for five years.라고 과거형으로 말하면 이미 그만둔 곳처럼 들려요.
경력 연수는 I have five years of experience in marketing.처럼 of를 넣어 말하면 가장 분명합니다. 글에서는 five years' experience처럼 아포스트로피를 붙이기도 해요. 케임브리지 사전의 소유격 설명은 기간을 말할 때도 ’s를 쓴다며 one week's holiday를 예로 들고 복수 명사 뒤에는 아포스트로피만 붙인다고 적었습니다. 이력서나 메일에 5 years experience처럼 둘 다 빼고 쓰면 틀린 표기로 보일 수 있어요. 이 뜻의 experience는 셀 수 없는 명사라 s를 붙이지 않습니다. 겪은 일 하나하나를 말할 때만 experiences라고 해요.
경험 질문은 STAR 네 문장으로 뼈대를 세우세요
Tell me about a time when ...으로 시작하는 질문은 실제로 겪은 일을 묻습니다. National Careers Service는 이런 답을 STAR 방법으로 정리하라고 권해요. 상황(Situation), 맡은 과제(Task), 내가 한 행동(Action), 결과(Result) 순서이고 결과에는 그 경험에서 배운 점까지 넣습니다.
STAR 답변 예시
- 질문
- Tell me about a time when you had to meet a tight deadline.
- 상황
- Last year, our team had only two weeks to launch a campaign for a new product.
- 과제
- I was in charge of the social media plan.
- 행동
- I broke the work into daily tasks and checked in with our designer every morning.
- 결과
- We launched on time, and the campaign brought in about 3,000 new sign-ups. I learned to share progress early.
네 단계 모두 이미 끝난 일이라 과거형으로 말합니다. 준비한 답에서 과거형을 빠뜨린 동사가 없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같은 안내는 예시를 짧게 말하고 너무 외운 티가 나지 않게 대화하듯 전하라고 조언합니다. 내가 든 예시를 두고 꼬리 질문이 이어질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말도 있어요.
꼬리 질문은 What would you do differently next time?이나 How did your team respond?처럼 행동과 결과를 한 번 더 파고듭니다. 사례마다 한 문장씩 더 준비해 두세요. 강점과 약점 질문도 같은 재료를 씁니다. National Careers Service는 강점을 직무와 관련된 예시 두세 개로 뒷받침하고 약점은 솔직하게 말한 뒤 어떻게 고치고 있는지 덧붙이라고 권해요.
질문을 놓쳤다면 짐작해서 답하기보다 다시 물어보세요. 같은 기관의 면접 안내도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면접관에게 다시 말해 주거나 더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라고 안내합니다.
- 질문을 다시 들을 때 Sorry, could you repeat the question?
- 뜻을 확인할 때 Do you mean my current role or my previous one?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때 Let me think for a second.
2주 연습 계획, 첫 주에 답을 만들고 둘째 주에 모의 면접
하루 30분을 기준으로 짰습니다. 첫 주에는 질문마다 답의 뼈대를 만들고 둘째 주에는 순서를 섞은 모의 면접으로 꺼내 쓰는 연습을 해요.
| 날짜 | 할 일 | 이날 끝낼 것 |
|---|---|---|
| 1일 | 채용 공고와 내 이력서를 나란히 놓고 예상 질문 뽑기 | 공고의 요구 역량 세 개 옆에 내 경험을 하나씩 적기 |
| 2일 | 자기소개 초안을 쓰고 소리 내어 말하기 | 키워드 네 개만 보고 1분 안팎으로 말하기 |
| 3일 | 현재 업무와 경력 질문 | since, for, 과거형 문장을 하나씩 넣어 말하기 |
| 4일 | 지원 동기와 이직 이유 | 회사 홈페이지에서 본 사실 하나를 답에 넣기 |
| 5일 | 경험 사례 두 개를 STAR로 정리 | 사례마다 네 문장, 동사의 과거형 확인 |
| 6일 | 강점과 약점 | 강점마다 예시 하나, 약점마다 고치는 방법 하나 |
| 7일 | 첫 주 점검 | 녹음해서 다시 듣고 막힌 문장 목록 만들기 |
| 8일 | 모의 면접 1회 | 순서를 섞은 질문 여덟 개에 준비한 답을 보지 않고 답하기 |
| 9일 | 꼬리 질문 | 사례마다 Why did you choose that?과 What did you learn?에 한 번씩 더 답하기 |
| 10일 | 역질문 준비 | 회사와 직무에 관한 질문 두세 개를 적어 두기 |
| 11일 | 모의 면접 2회 | 실제 면접 형식(대면·화상·전화)에 맞춰 처음부터 끝까지 |
| 12일 | 막힌 문장 복습 | 한국어만 보고 영어로 먼저 말한 뒤 확인하기 |
| 13일 | 모의 면접 3회 | 전날 복습한 문장을 답에 다시 넣기 |
| 14일 | 가볍게 마무리 | 자기소개와 역질문만 한 번씩 말하고 쉬기 |
모의 면접은 질문해 줄 사람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National Careers Service도 믿을 만한 사람에게 연습을 도와 달라고 해 보라고 권해요. 친구나 동료에게 첫 번째 표의 질문을 건네고 순서를 섞어 물어 달라고 하세요. 혼자라면 질문을 녹음해 두고 무작위로 틀거나 AI 대화 상대에게 면접관 역할을 부탁해도 됩니다.
면접이 일주일 뒤라면 1일, 2일, 5일, 8일, 10일만 먼저 하세요. 막힌 문장을 모아 며칠 뒤 다시 말하는 방법은 영어회화 복습법에, 면접이 없는 날에도 말하기를 이어 가는 루틴은 영어회화 독학 루틴에 정리했어요.
Telvi에서는 대화 중에 면접관 역할을 부탁할 수 있어요
Telvi는 말랑 텔비와 깐족 텔비 두 성격의 AI 친구와 메시지나 실시간 통화로 영어를 연습하는 iOS 앱입니다. 면접 코스나 시나리오 목록은 없고 대화방에서 부탁하면 연습 주제가 바뀌어요. 일상 이야기를 하던 말랑 텔비 방에 Actually, can we practice a job interview? I'm applying for a marketing job.이라고 보내자 I'll be the interviewer and ask you the questions.라며 면접관 역할을 맡았습니다. 첫 질문은 Shall we start with the classic one — could you tell me a little about yourself?였어요.
경력을 답하며 I'm working at a startup since 2021.이라고 보냈을 때는 메시지 바로 아래에 교정이 붙었습니다. 고친 문장은 I've been working at a startup since 2021.이고 한국어 이유는 “'since 2021'은 과거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일이라 현재완료 진행형 'I've been working'을 써요.”였어요. 답장은 What do you do at the startup, and what do you like most about it?이라는 다음 면접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교정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어’라는 한국어 문장이 앞면에 나오는 복습 카드로 남아요. 영어를 가린 채 먼저 떠올려 보고 확인하면 고친 표현과 이유가 다시 나옵니다.
모든 실수가 카드가 되지는 않아요. I have 5 years experience in marketing.을 보냈을 때는 답장 안에서 In natural English we'd say "I have five years of experience in marketing."이라고 고쳐 말했지만 메시지 아래 교정과 복습 카드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답장 속에서만 고쳐 준 표현은 직접 적어 두고 12일째 복습에 넣으세요. 텔비가 모든 실수를 잡아 주지도 않습니다. 고친 내용이 틀렸다고 생각되면 카드를 지울 수 있어요.
사람과 하는 모의 면접이 나은 부분도 분명합니다. 답변 내용이 직무에 맞는지, 표정과 말하는 속도는 어떤지까지 평가받으려면 사람이 봐 주는 편이 좋아요. Telvi에는 발음 점수나 정해진 면접 코스가 없고 iOS에서만 씁니다. 소리 내어 답하는 연습은 실시간 통화로 할 수 있고 통화에는 문장마다 누르는 전송 버튼이 없어요. 2026년 9월 23일 기준 App Store 월 구독으로 Pro는 월 14,900원(통화 60분), Max는 월 29,900원(통화 150분)이고 처음 한 번은 메시지 10개와 통화 60초를 무료로 써 볼 수 있습니다.
답변 내용과 태도까지 사람에게 평가받고 싶다면 사람과 하는 모의 면접, 매일 혼자 면접 질문을 받고 고친 문장을 복습 카드로 모으고 싶다면 Telvi가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영어 면접 자기소개는 외워서 가도 되나요?
첫 문장과 말할 요점만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커리어센터도 답을 계획하되 외우지는 말고 대화하듯 풀어 가라고 권해요. 지금 하는 일, 거쳐 온 경력, 대표 경험, 지원 이유를 키워드로 적어 두고 연습할 때마다 문장이 조금씩 달라져도 괜찮습니다.
I have 5 years experience는 틀린 문장인가요?
말할 때는 I have five years of experience처럼 of를 넣으면 가장 분명합니다. 글로 쓸 때는 of를 넣거나 five years' experience처럼 아포스트로피를 붙이세요. 이력서나 메일에 둘 다 빼고 5 years experience라고 쓰면 틀린 표기로 보일 수 있어요. 이 뜻의 experience에는 s를 붙이지 않습니다.
영어 면접 준비는 얼마나 걸리나요?
하루 30분씩 2주면 자주 나오는 질문 여덟 개의 답을 만들고 모의 면접을 세 번 해 볼 수 있습니다. 면접이 일주일 뒤라면 공고 분석, 자기소개, 경험 사례 정리, 모의 면접, 역질문 준비부터 하세요. 영어로 한 문장을 만들기도 어렵다면 면접 질문 전에 일상 주제로 말하는 연습을 먼저 늘리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