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여는 말은 목적 한 문장이면 돼요
영어 회의가 막막한 건 모든 문장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입니다. 그런데 회의에서 되풀이되는 말은 생각보다 적어요. 회의는 보통 시작, 의견 묻기, 동의와 반대, 논의, 정리와 마감 순서로 흘러가요. 장면마다 두세 문장만 입에 붙여 두면 나머지 힘은 내용을 말하는 데 쓸 수 있어요.
진행을 맡았다면 인사 뒤에 오늘 회의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말해 보세요. 무엇을 정해야 하는지 먼저 밝히면 다른 사람도 어디에 집중할지 압니다. 화상 회의라면 소리가 잘 들리는지 묻는 말이 첫 문장이 되기도 해요.
| 표현 | 뜻과 쓰는 때 |
|---|---|
| Shall we get started? | 시작할까요? 모두 모였을 때 가볍게 여는 말 |
| Thanks for joining, everyone. | 참석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 |
| Can everyone hear me okay? | 화상 회의에서 소리가 잘 들리는지 확인 |
| The goal of today's meeting is to decide on the launch date. | 오늘 회의의 목적은 출시일을 정하는 것 |
| We have three items on the agenda today. | 오늘 안건은 세 개예요 |
| Let's start with the first item. | 첫 번째 안건부터 볼게요 |
의견을 물을 때는 What do you think로 시작해요
한국어 ‘어떻게 생각하세요?’를 그대로 옮기면 How do you think about ~?가 나오기 쉽습니다. 의견을 물을 때는 What do you think about ~?나 What do you think of ~?를 써요. 상대가 떠올린 생각의 내용을 묻는 질문이라 what이 들어갑니다. Cambridge 사전의 think 항목도 의견을 묻는 예문을 What do you think about ~? 꼴로 싣고 있어요. 기분이나 느낌을 묻는다면 How do you feel about ~?도 자연스럽습니다.
how가 늘 틀린 건 아닙니다. How do you think we should handle this?는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라는 맞는 문장이에요. 여기서 how는 think가 아닌 뒤쪽 handle의 방법을 묻습니다. how 바로 뒤에 do you think about이 붙으면 의견 질문으로는 어색하다고 기억하면 쉬워요.
Telvi에서 고친 예 · 깐족 텔비
- 보낸 문장
- How do you think about my plan for this weekend?
- 메시지 아래 교정
- How do you think about → What do you think about, 한국어 이유 한 줄
- 답장
- Ooh, asking my opinion right away — bold! But hey, "How do you think about" is a bit off; we usually say "What do you think about my plan?" So what is the plan for this weekend?
- 복습 카드 앞면
- 내 계획 어떻게 생각해?
주말 계획을 물은 문장이지만 회의에서 내 제안을 내놓고 의견을 구할 때도 똑같이 나오는 실수예요. 회의에서는 아래처럼 대상을 바꿔 가며 물으면 됩니다.
| 표현 | 뜻과 쓰는 때 |
|---|---|
|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plan? | 이 계획 어떻게 생각하세요? |
| What are your thoughts on the new timeline? | 새 일정은 어떻게 보세요? 조금 더 정중한 말 |
| Minji, what's your take on this? | 민지 씨는 어떻게 보세요? 이름을 불러 발언을 청할 때 |
| Does anyone have any concerns? | 걱정되는 점 있으신가요? |
| I'd like to hear from the design team. | 디자인팀 의견도 듣고 싶어요 |
| Any other thoughts before we move on? | 넘어가기 전에 다른 의견 있으세요? |
동의와 반대는 이유를 한 문장 붙이면 돼요
동의할 때는 I agree.나 I agree with you.면 충분합니다. agree는 동사라서 I'm agree처럼 be동사를 붙이지 않아요. 맞장구만 칠 때는 That makes sense.나 Good point.도 자주 씁니다.
반대 의견은 상대 말을 먼저 받고 걱정되는 이유를 바로 붙이면 덜 딱딱하게 들려요. I disagree.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마디로 끝나면 대화가 끊기기 쉽습니다. 이유가 있어야 상대도 다음 말을 이어 갈 수 있어요.
| 표현 | 뜻과 쓰는 때 |
|---|---|
| I agree with Jisoo. | 지수 씨 의견에 동의해요 |
| That makes sense. | 일리가 있네요 |
| I agree up to a point. | 어느 정도는 동의해요 |
| I see your point, but I'm worried about the budget. |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예산이 걱정돼요 |
| I'm not sure that will work. | 그게 잘될지 모르겠어요 |
| I see it a bit differently. | 저는 조금 다르게 봐요 |
| Could we look at another option? | 다른 방법도 살펴볼 수 있을까요? |
논의할 때는 discuss 뒤에 about을 빼요
‘일정에 대해 논의하다’를 옮기면 discuss about the schedule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discuss는 전치사 없이 목적어를 바로 받는 동사예요. Cambridge 사전도 discuss를 타동사[T]로 표시합니다. discuss the schedule이라고 쓰고 about을 꼭 넣고 싶다면 talk about the schedule로 바꾸면 돼요. 명사 discussion은 about과 함께 쓸 수 있어서 We had a discussion about the schedule.은 자연스러운 문장입니다.
Telvi에도 이 실수를 일부러 넣어 보냈어요. 깐족 텔비와 호텔 체크인 역할극을 하던 중에 Please discuss about the schedule with my manager.라고 쓴 문장입니다. 답장은 I'm still the front desk, not your manager — but fine, I'll pass the message along.이라며 역할극 밖의 부탁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메시지 아래에는 discuss about the schedule → discuss the schedule 교정과 함께 “‘discuss’는 타동사라서 about을 붙이지 않아요. ‘talk about the schedule’처럼 about이 필요할 땐 talk를 써요.”라는 이유가 붙었어요. 이 카드의 앞면에는 번역할 문장 대신 ‘회의 일정에 대해 상사와 논의해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논의를 이어 가거나 방향을 바꿀 때는 아래 문장이 자주 쓰입니다. 못 알아들었을 때 되묻는 말도 미리 준비해 두세요. 모르는 채로 고개만 끄덕이면 나중에 할 일이 엇갈리기 쉽습니다.
- Let's discuss the budget next. 다음은 예산을 논의하죠.
- Can we move on to the next item? 다음 안건으로 넘어갈까요?
- Let's come back to this later.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해요.
- Could you walk me through the numbers? 숫자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겠어요?
- Sorry, could you say that again?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 Just to clarify, are we moving the launch to May? 확인하자면 출시를 5월로 옮기는 거죠?
설명을 부탁할 때는 explain me about ~이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Cambridge 문법 설명처럼 explain은 사람을 바로 목적어로 받지 않으니 설명할 내용을 먼저 쓰고 사람 앞에 to를 붙여요. Could you explain the process to me?처럼요. 더 짧게 Could you tell me about the process?라고 해도 됩니다.
마감은 until 대신 by로 정해요
회의 끝에는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지 정리합니다. 여기서 ‘금요일까지’를 until Friday로 옮기면 by와 until의 차이 때문에 뜻이 달라져요. Cambridge 문법 설명은 by를 ‘늦어도 그때까지’라는 뜻으로 약속과 마감에 쓴다고 설명합니다. until은 어떤 상태나 행동이 그 시점까지 계속될 때 쓰며 마감을 말할 때는 by를 쓰라고 따로 짚어요.
by와 until 나란히 보기
- I'll send you the file by Friday.
- 늦어도 금요일에는 보낸다는 약속이에요. 목요일에 보내도 약속을 지킨 거예요.
- I'll be out of the office until Friday.
- 금요일까지 계속 자리를 비운다는 뜻이에요.
- I can't send it until Friday.
- 금요일이 돼야 보낼 수 있다는 뜻이에요. 부정문의 until은 ‘그때가 되어서야’로 읽으면 됩니다.
깐족 텔비에게 I will send you the file until Friday.라고 보냈을 때 메시지 아래에 until Friday → by Friday 교정이 붙었습니다. 한국어 이유는 “‘금요일까지 보낸다’는 마감 시점을 말할 때는 until이 아니라 by를 써요.”였어요. 답장은 What kind of file is it, and who are you sending it to?라고 물으며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이 표현은 ‘금요일까지 파일을 보내야 해’라는 한국어 문장이 앞면에 나오는 복습 카드로 남았어요.
| 표현 | 뜻과 쓰는 때 |
|---|---|
| Let's recap the action items. | 오늘 정한 할 일을 정리해 볼게요 |
| Who's going to take care of this? | 이건 누가 맡을까요? |
| Minsu will send the draft by Friday. | 민수 씨가 금요일까지 초안을 보냅니다 |
| Can you have it ready by Thursday? | 목요일까지 준비해 주실 수 있어요? |
| I'll send a summary after the meeting. | 회의가 끝나면 요약을 보낼게요 |
| Let's meet again next Tuesday. |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모여요 |
| That's all for today. Thanks, everyone. | 오늘은 여기까지예요. 모두 고마워요 |
다음 회의에서 할 말은 Telvi로 먼저 말해 보세요
표현 목록을 읽는 것과 회의에서 입 밖으로 꺼내는 건 다른 일입니다. 다음 회의 안건을 하나 골라 내가 실제로 할 문장 서너 개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의견 묻기와 논의, 마감 정하기를 넣으면 이 글에서 다룬 세 가지 실수를 한 번에 점검할 수 있어요.
Telvi는 메시지나 실시간 통화로 영어를 연습하는 iOS 앱입니다. 수업이나 시나리오를 고르는 화면 없이 대화방에서 연습할 상황을 말하면 돼요. 대화 중에 면접 연습을 부탁하자 말랑 텔비는 면접관 역할을 맡았어요. 호텔 체크인 연습을 청했을 때는 깐족 텔비가 프런트 직원이 됐고요. 회의 안건을 알려 주고 동료 역할을 부탁해 볼 수도 있어요.
틀린 문장은 짧게 고치고 한 줄 한국어 이유를 붙인 뒤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 갑니다. 메시지 아래에 교정이 붙은 표현은 복습 카드로 남아요. 한국어 상황을 먼저 보고 영어를 떠올린 뒤 답과 이유를 확인하는 방식이고 한 번에 최대 3개씩 복습합니다. 잘못된 피드백이라고 생각되면 지울 수 있어요.
모든 실수를 잡지는 않습니다. 면접 연습 중에 보낸 Can you explain me about the company culture?는 교정 없이 대화만 이어졌어요. 메시지 하나에 붙는 교정은 최대 한 개입니다. 발음 채점이나 정해진 비즈니스 영어 과정도 없어요.
2026년 9월 23일 기준 Telvi Pro는 월 14,900원(통화 60분), Max는 월 29,900원(통화 150분)이며 App Store 월 구독입니다. 처음에는 메시지 10개와 통화 60초를 한 번 무료로 써 볼 수 있어요.
정해진 비즈니스 영어 과정이나 사람의 피드백이 필요하면 강사가 있는 수업, 다음 회의에서 할 내 문장을 미리 말해 보고 틀린 표현을 복습 카드로 남기려면 Telvi가 편합니다. 고친 문장을 다시 말하는 방법은 영어회화 복습법에 따로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How do you think about ~?는 완전히 틀린 문장인가요?
의견을 묻는 뜻이라면 What do you think about ~?가 맞습니다. 느낌을 묻는다면 How do you feel about ~?도 자연스러워요. 다만 How do you think we should handle this?처럼 how가 뒤 문장의 방법을 묻는 경우는 맞는 문장입니다.
by Friday와 until Friday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한 번 끝내는 일의 마감이면 by, 그때까지 계속되는 상태나 행동이면 until입니다. I'll send it by Friday는 늦어도 금요일에는 보낸다는 뜻이고 I'll be out of the office until Friday는 금요일까지 계속 자리에 없다는 뜻이에요.
discussion 뒤에도 about을 쓰면 안 되나요?
명사 discussion은 about과 함께 쓸 수 있습니다. We had a discussion about the schedule.은 자연스러운 문장이에요. 동사 discuss 뒤에서만 about을 빼면 됩니다.